習作

고통이란...

풀꽃처럼 2021. 12. 13. 16:21

'고통'이란 '아픔에 저항을 곱한 값'이다.

        고통 = 아픔 × 저항

아픔이 클수록, 저항이 클수록 고통도 커진다

아픔은 통제할 수 없다.

저항은 통제할 수 있다
저항은 아픔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

동일한 아픔인데도
사람은 저항하는 강도에 따라
저마다 고통을 다르게 느낀다.


이 마저도
고통을 종축에 놓고
시간을 횡축에 그려보면
시간이 지나면 고통은 줄어든다.
시간을 100년으로 잡으면, 고통은 사라진다.

인생을 시간이란 횡축에 세우면
호흡이 멈추는 순간
하늘아래 모든 것이 사라진다.
지금 현재 시간이 괴로울 뿐이다.

고통을 시각화하고 산수처럼 끄집어 내어,
시간이란 축에 세우면
고통이 사라지는 지점이 보인다.

하늘문이 숭숭 열린다. 은총이 햇살을 타고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