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리딩

바이블 리딩 - 창세기 1~5장(1일째) : 세상의 시작

풀꽃처럼 2022. 1. 9. 20:18

태초에 하나님은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했다. 6일째 사람을 만들었다. 뱀은 동물중에 가장 간교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물을 다스리라고 말했고, 에덴동산을 맡아서 돌보게 했다.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에덴동산에 두시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먹지 말라고 했다. 먹는 날엔 죽는다고 했다.

뱀은 하나님이 만든 모든 들짐승 가장 간교했다. 뱀(蛇, serpent)은 계12:9에 의하면 마귀(魔鬼 devil)로 지칭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명을 주고 복을 주셨다. 악마는 인간을 꾀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도록 유혹한다. 유혹의 결과는 죽음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번성하게 하고 복을 주시지만, 악마는 하나님을 거역해 죽음으로 팽개친다.

여자와 남자는 뱀의 꾀임에 넘어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을 먹었다. 날이 저물때 하나님이 동산을 거니는 소리를 듣고선 하나님의 낯을 피해 나무 뒤에 숨었다. '죄(불순종)의 속성'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속성이 있다. 게다가 남자는 여자 '핑계'로 먹었다고 했고, 여자는 뱀을 핑계삼아 열매를 먹었다고 한다. 먹은 주체는 남자와 여자지만, 책임을 다른 대상에 '전가'하는 핑계를 댄다.

인간이 불순종한 결과 그들은 생명나무 열매도 먹지 못한채 에덴동산에서 쫓겨난다. 그들은 가인과 아벨을 낳는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은 반기셨지만, 가인의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가인은 몹시 화가나 얼굴빛이 달라진다. 하나님께 대항하는 가인의 모습이다. 가인의 관점에선 충분히 이해할 만한 태도지만,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지 않은 이유가 있겠지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일에 대한 성과가 좋으면 자기를 드러내고, 일이 잘못되면 다른 핑계를 끌어들여 책임을 모면하려는 인간 속성을 창세기는 적확하게 지적한다.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나, 정치인, 기업인, 나 자신을 포함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핑계를 끌고 온다.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고백하는 인간은 지극히 드물다. 고 노회찬 의원은 뇌물을 받고, 부끄러워 목숨을 끊었다. 책임에서 나오는 '부끄러움'이 나도 없고, 사회도 없다.

죄(불순종)를 범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나와 죄를 자백해야 한다. 어둠이 빛을 피하듯, 불순종하는 죄는 빛되신 하나님을 피할려 한다. 죄는 죄를 낳는다. 죄가 더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 나아와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다.

창세기 1~5장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고, 인간을 만들어 생기를 불어넣었지만, 인간은 하나님께 불순종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신 후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다(창1:31). 그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인간은 이제 기나긴 여정을 시작한다.

결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두번째 아담'으로 세상에 오셨다. 인간의 죄(불순종)를 온 몸에 짊어지고 십자가의 죽음까지 순종했다. 이로써 옛 뱀(마귀)의 승리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 죽기까지 순종한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했다. 그래서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