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리딩 - 출애굽기 6~10장 (12일째) : 회개하기를 기다리는 예수 그리스도
주님은 80세인 모세에게 다시금 직접 조상에게 언약한대로 약속한 땅을 주겠다고 확신을 심어준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였지만, 그들은 무거운 노동에 지치고 기가 죽어 모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모세와 아론은 레위의 3대 자손(6:20)이고, 아론의 아들인 엘르아살 제사장은 4대 자손이다(6:23). 주님은 4대째가 될 때 가나안으로 돌아오리라 약속했고(창 15:16), 엘르아살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으로 들어간다(민 35:17).
주님은 이집트 왕이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재앙으로 이집트를 벌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 낼 때에 이집트 사람이 주님을 알게 할 것이다고 말한다(7:5).
과연 이집트 왕이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자 10가지 재앙을 내린다. 첫째 재앙은 물이 피가되었고, 둘째는 개구리 소동, 셋째는 이 소동이었다. 넷째 재앙은 파리, 다섯째는 가축의 죽음, 여섯째는 피부병이었다. 일곱째는 우박, 여덟째는 메뚜기, 아홉째는 어두움이었다.
첫째~셋째 재앙은 이스라엘도 함께 겪는다. 넷째~아홉번째 재앙은 이스라엘은 제외해 그들을 보호한다. 첫째~여섯째 재앙은 땅이 재앙의 대상이다. 일곱째~아홉째 재앙은 주님이 하늘과 땅의 하나님이며, '말씀'으로 바람과 우박에게 명령하는 자연의 힘을 주관하는 하나님으로 자신을 계시한다. 예수 그리스도도 '말씀'으로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한다(마 8:26).
어떤 성경 학자들은 10가지 재앙이 이집트 신들을 겨낭한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모세 오경(출 12:12, 15:11, 18:11, 민 33:4)에도 이집트 신들을 벌주었다는 내용이 있다.
다른 측면에서 말씀 근거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원한 이유는 첫째, 이집트 왕이 이적들을 보고도 하나님의 장자인 이스라엘을 놓아주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집트 왕의 장자를 죽일 것이다(4:21~23). 둘째,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권능을 보도록,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준 약속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소유로 삼기 위하여다(6:1~8).
재앙을 내린 이유는 첫째, 주님이 여호와임을 이집트 사람들이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7:5). 둘째, 하나님 자신의 특별함을 증명하고, 주님이름을 온세상에 전파하려 함이다(9:14~16, 롬 9:17).
주님이 재앙을 내린 목적은 단지 이집트 신들을 벌주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말씀에 대한 신실성과 하나님 자신의 특별하심을 보여주고, 자신의 이름을 온세상에 전파하기 위함이다.
주님은 이집트 왕을 벌하기로 했지만 회개할 기회도 줬다. 그는 끝까지 마음을 바꾸지 않았고, 재앙을 피할 수 없었다. 노아 시대에도 홍수로 인류를 멸망할 것이라는 주님의 경고가 있었다. 노아는 120년(70~80년 이란 주장도 있다) 동안 방주를 준비한다. 방주를 준비하는 기간은 상당히 오래였다. 그 기간 동안 사람들이 방주로 피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살아남은 사람은 '겨우 8명'이었다(벧전 3:20). 방주의 문은 주님이 직접 닫았고, 닫힌 후에는 아무도 열 수 없었다.
예수는 좁은 문 비유를 전할때, 한 번 문이 닫히면 들어올 수 없다고 했다(눅 13:24~25). 예수 그리스도란 문을 통하여 들어가야 한다(요 10:7~9). 주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길 원한다.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길 원한다. 노아 홍수 시대에는 120년이란 기간동안, 이집트 왕에게는 재앙의 시기로, 예수 그리스도 이후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열어 두고 있다.
노아의 방주가 닫힐 때, 이집트 재앙이 끝날 때, 예수 그리도가 이 땅에 다시 올 때 구원의 문은 닫힌다. 닫힌 문은 인간이 열 수 없다.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일의 結局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敬畏하고 그 命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本分이니라(전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