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리딩 - 신명기 28 ~ 32장 (37일째) : 주님에 대한 무한 신뢰
모세는 순종했을 때 받는 복과 불순종했을 때 받는 저주에 대해 설교한다. 모압 땅에서 세우는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있을 후손까지 포함하여 세우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주 우리의 하나님이 숨기시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일도 많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뜻이 담긴 율법을 밝히 나타내 주셨으니, 이것은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손은 길이길이 이 율법의 모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29:29, 새번역).
The secret things belong to the LORD our God, but the things revealed belong to us and to our children forever, that we may follow all the words of this law (NIV).
하나님이 감춘 것을 인간은 알 수 없다. 하나님의 어리석은 것이 사람보다 지혜롭기 때문이다(고전 1:25).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전해 준 율법은 우리의 것이다. 우리 손에 주어진 말씀을 읽고 순종해야 한다. 율법은 단지 빈 말이 아니다. 바로 우리들의 생명이다(32:47).
모세는 이스라엘이 지나온 과정을 설명도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설교한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이스라엘이 불순종하여 그 땅에서 쫓겨날 것이며, 포로 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 회개하면 흩어진 곳에서 다시 모아서 데려올 것이라고 한다. 그 때는 하나님이 순종하는 마음을 주어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 수 있게 할 것이다(30:6).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불순종을 넘어선다. 자기 백성의 마음에 역사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그들의 가슴에 넣어 주고, 마음판에 새겨,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주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렘 31:33). 하나님이 그들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들 앞에는 생명과 번영, 죽음과 파멸이 놓여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번성하겠지만, 순종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기면 망할 것이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된다. 모세는 그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며, 주님께서 함께 할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한다. 7년 마다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사는 외국 사람도 불러서 율법을 듣고 배워, 하나님을 경외하며, 모든 말씀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총회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노래를 들려준다. 하나님의 충실함과 이스라엘의 불순종. 하나님의 돌보심, 이스라엘의 배신, 하나님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구원을 노래한다. 모세의 노래가 끝난 후, 주님은 모세에게 느보산 꼭대기에 올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그곳에서 죽을 것임을 말씀한다.
주님 만이 오직 하나님이고, 유일신 이다. 주님은 죽게도 하고, 살게도 한다. 상하게도 하고 낫게도 한다. 아무도 주님이 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32:39).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무한 신뢰가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