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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리딩 - 여호수아 9 ~ 13장 (40일째) : 주님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삶

풀꽃처럼 2022. 2. 24. 06:05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과 아이 성에서 벌어진 일들 듣고선, 그를 속이기로 결정한다. 먼 곳에서 여호수아를 방문하는 사절단처럼 허름하게 꾸민다. 주님이 이전에 했던 일을 들었기에 종이 될 각오로 평화조약을 맺어 달라고 요청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 지 주님께 묻지 않았다.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하여 살려준다는 조약을 맺는다. 

기브온 전경. 이미지 출처 https://bit.ly/3He67JR

조약을 맺은지 3일 뒤에 기브온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임을 알았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했기에 조약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표. 히브리 산파들, 기생 라합, 기브온 주민의 구원 비교>

구  분 살아 남은 이유 및 결과 차이점 및 공통점 신약 인용
히브리 산파들 주님을 두려워함(출 1:17)
산파의 집안이 번성케 됨
타인의 생명을 위해 거짓말  
기생 라합 주님이 참 하나님임을 고백(수 2:11)
보아스의 모친(다윗의 증조 할아버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거짓말 믿음으로 멸망하지 않음(히 11: 1)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음(약 2:25)
기브온 주민 주님이 하신 일을 들음(수 9:9)
이스라엘의 종이 됨
자신의 주민들 위해 거짓말  

히브리 산파들, 기생 라합, 기브온 주민은 모두 거짓말을 했다. 히브리 산파들과 기생 라합은 하나님을 인정했지만, 기브온 주민은 단순히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주님을 인정한 히브리 산파들과 기생 라합은 복을 누렸고, 기브온 주민은 살았지만 종의 신분으로 전락한다. 주님을 아는 것과 주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단순히 주님을 알고 있는가? 주님을 주님으로 인정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한 것과 이스라엘이 한 일을 듣는다. 그는 네 곳의 왕들과 함께 기브온을 공격할려 한다.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청한다. 주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진군하라고 말씀한다. 

 

주님이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다섯 왕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우박으로 그들을 죽인다. 우박으로 죽은 자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찔려 죽은 자보다 더 많았다. 해를 중천에 머물게 하시고 여호수아의 전투를 지원한다. 주님은 우박과 시간도 다스려 주의 백성을 돕는다. 다섯 왕을 사로잡은 후 그들을 처형한다.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함께 계속해서 가나안 북방을 정복하고 도합 32명의 왕들을 무찌른다.

 

모세는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게 명하였고, 여호수아는 남김없이 그대로 실행한다(11:15). 주님의 말씀은 세대를 이어가며 그대로 실행된다. 바란 광야에서 12명의 정탐꾼이 가나안을 탐지한 후 10명의 정탐꾼이 아낙 자손을 두려워한 나머지 '우리는 메뚜기 같은' 존재라고 이스라엘을 비하(민 13:33)하며 백성을 선동했던 정탐꾼 10명과 아낙 자손 중 살아 남은 사람은 한 명도 없게 된다(11:22).

 

여호수아가 늙어졌을 때 주님은 여전히 정복할 땅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며, "내가 남은 지역을 모두 쫓아내겠으니"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땅을 유산으로 나누어 주라고 한다. 해안 근처 가나안의 도시들, 예루살렘, 므깃도 등 다른 커다란 성읍들은 200년 후 다윗 시대까지 끊임없이 이스라엘에 저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