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우리는 모두 사형수다
풀꽃처럼
2021. 7. 29. 09:05
사형수다
우리는
모두
죽는 것은 정해졌다.
언제 죽는 지는 모른다.
반드시 죽는 다는 걸 알면서도
미워하고
배반하고
죽이고
짓밟는다.
오늘 죽는 다면
모든 걸 사랑할 것이다.
오늘 죽지 않기에
어제와 같은 삶을 산다.
하루살이 수명은 지극히 짧다.
우주 나이에 비해
인간 수명은 더 덧없다.
덧없는 인생
덧없는 시간
부질없는 집착
보이는 것은 먼지가 된다.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이 된다.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인간 존재의 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