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들과 함께 했던 겨울 4개월간, 지극히 개인적 느낌
(길냥이 강점) - 길냥이와 친해지면 애교스런 몸짓과 적극적으로 부벼대는 애정공세에 마음의 스트레스는 저절로 사라진다. - 사료가 아무리 많아도 자신의 분량만큼만 먹는다. 사람과 개는 그렇지 않다. - 냥이들은 평생 한 벌의 옷으로 지내면서도 불평하지 않는다. 본 받을 만한 일이다. - 상대가 절름발이든 상처에서 고름이 나오든 누구나 차별없이 동등하게 대한다. 훌륭한 인격을 갖췄다. - 개보다 훨씬 깔끔하다. 사람이 뒤치닥 거리할 게 별로 없다. - 혼자서도 잘 논다. - 사람에 대해 극도의 경계를 하지만, 배신하진 않는다. 배신하는 동물은 오직 인간뿐이다. (길냥이 약점) - 길고양이는 먹이주기 전 요란하게 울어대며 친한 척 할려하고, 먹이 주는 동안 제 몸을 겨우 허락하지만, 자신의 배를 채우면 안면..
일기
2021. 4. 22.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