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16일째 ; 산나물 산채 비빔밥 만들기 체험
과거 보릿고개 시절, 아낙네들은 산나물을 뜯어와선 부잣집 부인을 찾는다. 주인은 산나물을 보고선 바가지에 쌀을 담아서 건네주고 산나물을 가져가는데 이를 '나물서리'라고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존심을 상하지 않고 보릿고개를 넘길 양식을 얻고, 부잣집은 이웃에게 값을 치르고 산나물을 얻는 풍습이었다.의신마을을 둘러싼 산속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다. 고사리, 취나물, 고추나물, 두릅, 쑥부쟁이, 고구마 줄기 등 산나물에 직접 만든 청국장과 고추장을 얹어 쓱쓱 비빈다. 비빔밥을 제대로 비빈 후 숫가락보다 크게 담아선 입에 한가득 넣어야 비빔밥은 완성된다. 이어령 선생은 비빔밥은 한국 문화의 진수라고 말했다. 옛날 입춘이 되면 왕은 다섯 가지 색깔을 가진 오훈채를 내렸다. 서로 색깔은 달라..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4. 10.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