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나날>, 하루하루 나를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이봐요, 형씨. 내가 당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한 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소만, 만약 나한테 묻는다면 이런 태도는 정말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알겠어요? 만날 그렇게 뒤만 돌아보아선 안 됩니다. 우울해지게 마련이거든요. (---) 사람은 때가 되면 쉬어야 하는 법이오. 나를 봐요. 퇴직한 그날부터 종달새처럼 즐겁게 지낸답니다. 그래요, 우리 둘 다 피 끓는 청춘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계속 앞을 보고 전진해야 하는 거요." 가즈오 이시구로, 돌아보면 지난 날보단 남아있는 나날이 가깝다. 지나온 날들은 화려하기도 했고, 즐거웠기도, 안타깝기도 하는 등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있었다. 앞으로 다가오는 날들이면서 남아있는 날들도 그럴 것으로 추측한다. 지나온 날들은 앞으로 다가오는 날들을 위한 거름..
독서
2021. 6. 15.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