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보는 유럽사
얀 후스는 프라하의 베들레헴 성당에서 주임사제로 재임할 때부터 선구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스는 대중이 이해하지 못하는 라틴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에 그는 대중에게 친숙어로 체코어로 강론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402년). 그는 성서를 체코어로 직접 번역하기도 했다. 마르틴 루터를 비롯한 후대의 종교개혁가들은 후스의 이러한 행적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루터와 후스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다행스럽게도 루터 곁에는 쿠텐베르크가 만든 금속활자가 있었다. 루터는 활자라는 새로운 매체의 가능성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는 금속활자로 인쇄된 글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온 세상에 널리 알렸다. 백승종, 체코의 프라하 中 평소 체코 프라하는 언젠가 한 번은 꼭 들러보고 싶은 도시였다. 한 두달 정도 ..
독서
2021. 4. 26. 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