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28일째 ; 이병주 문학관 이종수 관장과 악양 최참판댁 탐방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과 박경리 문학관을 둘러봤다. 이병주 문학관의 관장이자 시인인 이종수 해설사를 통해 최참판댁의 가옥 곳곳을 둘러봤다. 최참판은 만석꾼으로 200만 평의 토지를 소유했다. 악양 벌판이 55만여 평이니 고을과 고을을 잇는 규모의 거부였다. 여의도 면적의 2.4배 규모다. 축구장 970여 개가 차지하는 공간이니 최참판의 땅을 거치지 않고는 이동할 수 없을 지경이었으리라. 봄날씨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와 안채의 뒷마당 장독대에서 바람을 피했다. 이종수 해설사는 "왜 여성들은 장독대에서 정화수를 떠놓고 지성을 올렸을까?"란 질문으로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 장독대의 된장, 간장과 함께 장독대 곁에서 흔하게 보이는 붉은색 맨드라미는 변치 않는 충정과 함께 뱀과 악귀를 쫓는다고 한다...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4. 26.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