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시골살이의 즐거움
시골살이의 즐거움은 시골장터 구경을 빼놓을 수 없다. 화개면에 위치한 화개장터는 상설시장이 되었다. 도시에서도 익숙한 시장풍경이라 특별하진 않다는 느낌이다. 시골장터는 뭐니 뭐니 해도 비정기로 열리는 맛이다. 구례장은 3일, 8일 이루어지는 5일장이다. 5일마다 장이서면 아침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린다.앞마당의 자그만 텃밭을 채울 채소를 사기 위해 들렀다. 의신마을이 경상과 전라의 경계에 있기에 40분이면 구례에 도착한다. 도시처럼 회색 빌딩과 차들에 밀려 은근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화개에서 구례를 가는 길은 왼쪽은 섬진강 오른쪽은 지리산 자락이다. 벚꽃 십리길은 여름이면 나무로 하늘을 가려 가는 길이 즐겁다.섬진강 강변길은 차들도 없을뿐더러 기막힌 경치는 시골살이의 즐거움이다. 매일매일이 드라이브 즐..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3. 7. 3.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