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문> 현실에선 찾아보기 힘든 단어 : 염치, 부끄러움, 겸손
우리는 모두 염치와 부끄러움을 압니다. 이 감정들은 남을 위하는 거창한 마음이 아닙니다. 그저 나 좋자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는지 주위를 살피는 정도의 노력만으로도 떨칠 수 있는 감정입니다. 윤동주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은 시인 그 자신에게도 불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대선 정국이 늘 그렇듯 정책은 안 보이고, 염치와 부끄러움을 모르는 기사들로 넘쳐난다.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하게 살았던 사람들의 박탈감만 확인한다.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권력형 지도층(?)이 되기 위해선 염치와 부끄러움이란 단어는 사전에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위로 오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나라의 국민을 팔아먹은 이완용은 자손대대로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독립 운동가 후손들은 ..
독서
2021. 12. 19.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