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 -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
‘취미(趣味)’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한 때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생활 습관이라는 말이 있었다. 취미가 생활 습관이었다면 한국 성인은 기아 상태다. 2년 주기로 시행하는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9년 성인은 연간 6권을 읽었고, 국민의 44%가 1년간 1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독서는 생활습관이 아닌 취미다. 즐기기 위해, 책을 감상하고 이해하며, 감흥을 느끼는 동반자다. 책 읽기는 삶이고 즐거움이며 내면과 대화하는 친구이자 스승이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친구집에서 빌려 봤던 ..
習作
2021. 11. 24.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