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산다는 건(2) - 초량동 산복도로 거닐기
거닌 곳 : 초량동 창비 부산(구. 백제병원), 168계단, 초량 산복도로 당산,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초량~영주동 산복도로 부산에 산다는 건, 근대 역사를 여전히 볼 수 있다는 거다. 6.25 피난시절 영주동과 초량동 일대의 산들은 피난민 촌을 형성했고 자연스레 산복도로가 생겨났다. 내가 자랐던 부산 부암동 역시 함경도 피난민들의 피난처였다. 어릴때 북한 말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욕설의 일종인 '종간나'와 말을 안들을 때면 '니 어찌 그러니' 등 북한 억양과 말투는 어린 시절 말썽을 피울때면 어김없이 들었던 말들이다. 오전에 조조영화 한 편 감상하고, 산복도로 나들이를 나섰다. 창비는 대학 시절 학교에서 잘못 배웠던 역사관을 갈아 엎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출판사다. 이은성 작가의 은 평생 읽었던..
부산에 산다는 건
2021. 11. 28.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