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달 살이를 연장하다
제주 한달 살기는 성산읍에서 시작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성산일출 도서관이 있어 매일 올레길을 걸은 후 도서관에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가 오면 오전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 달 동안 13권의 책을 읽었다. 제주올레는 26코스 중 두 개 코스를 제외한 24개 코스를 걸었다. 오늘 성산 숙소의 한 달 계약을 끝내고, 서귀포 쪽으로 거처를 옮겼다. 아직 걷지 못한 올레길 두 개 코스와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과 오름들이라도 오를려고 일주일 제주 생활을 연장했다. 오전에는 성산 일출 도서관에서 대출중인 4권의 도서를 반납하고, 숙소를 정리하고 서귀포행 버스에 올랐다. 기내용 가방 하나가 전부다. 노마드이자 집시 같은 삶이 이젠 자연스럽다. 성산에서 201번 버스를..
일기
2021. 5. 26.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