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7일째 20코스, 지친 다리는 낯선 바다에서 신선한 휴식을 취하고
2021. 5. 5(수) 20코스 17.6km 김녕 서포구~김녕 해수욕장~월정리 해수욕장~세화 해수욕장~제주 해녀박물관어제 장대비와 거센 바람이 한바탕 하늘과 바다를 휘저은 후의 깨끗한 풍광은, 인간에게 축복의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18,19코스가 제주의 아픈 기억을 따라온 길이었다면, 20코스는 그 아픔을 잊기라도 하는 듯 전구간이 아름다운 제주의 특색있는 자연을 선사한다.출발지에서 이어지는 김녕 벽화마을 감상과 포구의 정갈한 모습들은 지친 여행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김녕 해수욕장에서 장소를 달리하고, 빛의 방향에 따라 다른 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바다의 색깔과 공기의 느낌, 하늘의 색감도 다르다. 오늘 김녕 바다에선 아름다운 풍광에 선물 꾸러미를 받은 느낌이다.한라산의 용암이 흘러흘러 바다에 ..
올레길
2021. 5. 5.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