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우주>, 인간은 태초부터 우주의 중심이 아니었다.
망원경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그래서 우주 깊숙이 관찰할 수 있게 될수록 우주 속에서 차지하는 인류의 위치는 더욱 명확하게, 하지만 또 더욱 냉정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그것은 인간이 그저 임의의 은하단 속에 있는, 임의의 평균적인 은하의 한 외곽에 있는, 임의의 작은 태양계에 속하는, 임의의 작은 행성에 살고 있다는 점이다. 즉 우리는 세계의 중심에 있지 않다. 세계에는 중심이 없다. 게르하르트 슈타군, 中 갈릴레오가 지구가 중심이 아니라고 주장해 고초를 겪었다. 이젠 태양계도 하나의 작은 은하에 속한 그저그런 우주이며, 태양계가 속한 은하도 은하들이 모인 은하단의 작은 일부다. 이 은하단이 우주에는 1,000억개 이상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인간의 머리로는 이웃 나라도 모르는데 하물며 태양계, 은하계,..
독서
2021. 7. 24. 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