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성경을 어떻게 만나는가
세상의 방식이 무엇을 성취하고 소유할 것인가를 묻는다면, 성경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의 가치를 고민하게 된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욕망과 탐욕의 포로가 되었고, 노아는 그 가치관을 등지고 방주를 만들었다. 노아에게 선택의 기준은 ‘이익이 되는가’의 기준이 아니라 ‘옳은 것인가’의 문제였다. 이것이 우리가 선택을 앞두고 붙들어야 할 가치가 아닐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자. 만일 우리 생애가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더 비싼 집, 비싼 자동차, 명품 옷을 소유하지 못했음을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좀 더 사랑하지 못하고, 좀 더 남을 위해 살지 못했던 삶을 후회할 것이다.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가..
독서
2021. 4. 20.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