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개혁가 루터의 다른 면들
종교 개혁의 선구자 루터 역시 마녀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마녀 심문을 위해 고문도구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도 했다. 루터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과도 같았다. 특히 변비와 복통이 그를 괴롭혔는데, 이 역시 그의 오래된 변비와 복통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변비의 고통을 사탄의 공격이라 여겼으며, 그런 점에서 화장실은 그가 신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최선의 장소였다고도 한다. 30여년 동안 이런 질환에 시달리면서도 그는 글을 쓰고 강의하고 설교도 빼먹지 않았다. 루터가 갈구한 구원은 철저히 자신을 위한 개인적인 것이었다. (중략) 중세 말기 죽음의 음습한 그림자(페스트)는 '근세적 개인주의'를 부르고 있었고, 루터는 그 부름에 '개인'으로 반응했다. 이길용, 中 익히 알려..
독서
2021. 4. 29.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