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를 배우면서 ; 코드 ‘파’,‘레’를 잡을 때는 머리는 하얘지고 파래진다.
매주 금요일 부산문화회관에서 클래식 기타를 배운다. 레벨은 입문반이다. 초급반에 들어가기 전단계다. 5개의 가로줄에 검은 콩나물, 흰 콩나물, 수직 비행을 하는 갈매기(쉼표), 포스코 더샵(#) 등 알 듯 모를 듯 음악 기호들이 도열해 있다. 머리는 이해하는데 손이 따라 주지 않는다. 10월 중순부터 시작한 입문반은 12월초가 되었지만 여전히 손병신이다. 팔에 힘을 빼라는데 그러면 코드가 잡히지 않는다. 몸은 내 것이나 통제가 안 된다. 손가락도 1,2,3,4하면 될 것을 엄지는 p, 검지는 i, 중지는 m, 약지는 a로 표기한다. pima 순서로 자연스럽게 기타줄을 쳐야 한다. pima가 piam, pmia, paim이 되면 머리는 해석완료 했지만 손가락이 통제가 안 된다. 손따로 머리따로란 말은 기타..
習作
2021. 12. 3.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