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42일째 ; 금남면 케이블카, 짚라인 체험
아침마다 의신마을의 승용차들은 노란 벌 배설물로 차들이 몸살을 앓는다. 세차를 해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아 일일이 손톱으로 긁어야 떨어진다. 의신마을의 꿀은 지리산 하늘아래 첫 동네이면서 탄소 없는 마을이기에 상등품으로 인정을 받는다. 벌 배설물이 차에 있어도 싫어할 수 없는 이유다. 도시와는 다르게 시골은 자연을 많이 접하기에 차들이 금방 더러워진다. 처음에는 일일이 세차를 했는데, 어느날부턴가 점점 현지인의 생활에 익숙해졌다. 차가 지저분해도 그러려니 덤덤하게 타고 다닌다. 이른 아침 체험자들은 2대의 차량에 나눠 탑승해 금남면 케이블카와 짚라인 체험에 나섰다. 1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달려 금오산 자락에 도착했다. 하동 짚라인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코스(3.4km)를 자랑한다. 해발 849m 금오산..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5. 16.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