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읽은 책들, 돌아보기
올해는 총 201권을 읽었다. 읽을 때는 권수에 상관없이 좋은 책을 읽을려고 하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권수에 관심이 따라간다. 매년 읽은 책 권수와 비교하며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에, 좋은 책보다는 쉽게 읽히는 책들을 연말에 집중적으로 읽는 습관이 생겼다. 내년에는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아마도 고쳐지지 못할 것 같다. 매년 읽었던 실적 그래프들이 엑셀 시트에 시계열로 보이는데, 많이 읽어야 겠다는 의지가 쉽게 수그러들지는 않을 듯 하다. 올해 읽은 책들을 돌아보면 1월부터 12월까지의 읽었던 장소와 무엇을 읽었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고구마 줄기처럼 생각이 올라온다. 1월~3월까지는 목포와 무안의 도서관에서 책들을 읽었고, 신안의 섬들을 다녔다. 5월은 제주의 성산포와 서귀포 도서관에서 책들을 읽으..
독서
2021. 12. 31.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