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2일째 3코스, 부서지는 햇살 속으로
2021. 4. 30(금) 둘째 날, 3코스 14.6km 은평포구~표선 해수욕장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종아리 근육을 길 위에 올린다. 햇살은 아침부터 예열한다. 일명 쉬어가는 3코스 올레라는데 쉽지 않다.김상헌의 에는 환해장성을 '탐라의 만리장성'이라고 하는데 좀 지나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배를 타고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 약 2.1km에 걸쳐 있다. 1270년 고려 원종 몽고 침입 당시 삼별초군이 진도를 근거지로 삼자, 조정은 제주 곳곳에 삼별초군이 제주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장성을 쌓았다. 그러나, 삼별초군은 조정의 방어를 뚫고 제주에 입성한 후 관군을 막기 위해 다시 산성을 쌓았다. 이후 왜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보수했다. 차를 타고 그냥 지나치면 돌무더기 불과하지만, ..
올레길
2021. 4. 30.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