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22일째 5코스, 짙고 푸른 바다와 그 만큼 짙은 해안 숲이 어울리는 길
2021. 5. 23(일) 5코스 13.6km 남원 포구 ~ 큰엉 입구 ~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 쇠소깍다리 제주 올레길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시나마 현실의 삶에서 떠나 색다른 경험과 마음의 안정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참여한다고 한다. 아니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 위한 준비단계로 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의도가 어떠하든 제주올레길에 서면, 육체는 피곤할지라도 평화와 안식이 깃듦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주말이어서 비교적 짧은 구간인 5코스 13.6km 걷기에 나섰다. 한반도의 3면이 바다인데 오직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현무암의 해안선이다. 매일 보면서도 지치지 않는다는 건 너무 지나친 표현일까. 계절의 여왕 5월의 막바지는 여름으로 들어가는 경계인 듯, 바람..
올레길
2021. 5. 23.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