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 천지는 인자하지 않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2021년 작품이다. 그의 고향인 나폴리를 배경으로 제작한 자전적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 축구 선수 마라도나가 나폴리 구단으로 이적을 추진한다. 평범한 집안의 둘째인 파비에토는 고등학생이며 축구광이다. 아버지가 나폴리 축구장 연간 회원권을 파비에토에게 선물한다. 영화의 장면에서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손을 이용해 골을 넣는다. 아르헨티나는 우승했고, 그는 대회 MVP가 되었다. 영화의 제목은 ‘신의 손’이다. ‘신의 손’은 이중적인 뜻을 가지는 듯 보인다. 마라도나가 부정한 방법으로 골을 넣었지만, 그는 “신의 손이 공을 쳐 넣었다”고 말했다. 신을 핑계로 자신의 골을 정당화했다. 영화에서 파비에토의 부부는 남편의 불륜으로 갈등을 겪..
영화
2021. 12. 8.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