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저항의 땅 구례
구례는 '여순 10.19 사건(1948년)'의 최장기 피해지역이었다. 1947년 3월 제28주기 삼일절 기념 제주도 대회가 제주 북국민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미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경찰의 발포로 민간인이 죽었다. 경찰은 발포가 정당했으며 북한과의 공모로 사건이 발생했다고 포장하면서 제주 전역은 피로 물들었다. 제주 4.3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했지만 국군은 동족을 죽일 수 없다며 항거하며 여수에서 일어난 것이 여순 사건이다. 구한말 1892년 고부군수 조병학의 비리로 촉발된 동학혁명도 전라도에서 일어났다. 전라도는 한반도의 곡창지대로 전 국민을 먹여 살리는 곳이다. 임진왜란 때도 충무공 이순신의 활약으로 전라도를 지켜 일본의 군량지원을 끊은 것도 승리의 원인이다. 전라도가 곡창지대란 말은 ..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4. 1. 2.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