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휴식은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
진정한 휴식은 여유 시간이 많을 때가 아니라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을 때 찾아온다. 진정한 휴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수동적인 편안함이 아니라 스스로 원하는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능동적인 몰입이다. 문요한, 中 오래 전부터 한달 살이를 꿈꿨었다. 지난 겨울 전남 무안에서 보냈다. 마음 속은 해남을 그리워했으나, 한 달 살이 거처가 구해지지 않아 무안하게도(?) 무안으로 정했다. 옮기고 나니 무안이 천해의 장소였다. 목포와 신안의 천사(1,000개) 섬은 점심 먹고 바람 쐬러 다녀올 거리처럼 가깝다. 숙소 뒤로는 왕의 기운이 서렸다는 승달산, 앞으로는 걷기에 적당한 강둑과 그 너머엔 서해 바다가 보인다. 산, 바다, 강, 미식과 근대유산의 도시 목포, 무안과 목포에 산재한 도서관이 주요 활동지였다. 특..
독서
2021. 4. 16.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