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미술관> : 그림으로 읽는 혁신의 사례들
제주 올레길에 들렀던 제주 서귀포 이중섭 박물관 관계자로부터 이중섭의 붉은 황소는 이건희 가문이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었다. 2021년 9월 고인이 된 이건희 회장이 소장했던 예술작품들을 감상했다. 서울 국립 현대미술관에 본 이중섭의 붉은 황소는 생각보다 크기가 훨씬 작았다. 이중섭은 소를 그리기 위해 하루 종일 소를 관찰하다 소 주인에게 고발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몇 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고 바라보기만 한 적도 많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미술가들은 새로운 패턴을 찾고, 양식과 기법을 창안하고, 가치와 의미를 발견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빛의 화가 모네도 지독하게 오랫동안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관찰했다. 관찰은 생각의 한 형태이고, 생각은 관찰의 한 형태다. 관찰이 진득하게 진..
독서
2022. 4. 2.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