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변산 채석강 나들이(2022. 3. 7) :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나?
이젠 여행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채비를 갖출 수 있다. 과거에는 며칠 전부터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작성하고, 꼼꼼하게 챙겨도 여행지에 도착해선 꼭 한 두개 정도는 '앗차!'하고 빼 먹기 일쑤였다. 제일 많이 준비하지 못했던 품목은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이었다.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꼭 현지에서 충전 케이블을 구입하곤 했었다. 지금은 전날 여행 가방 하나 펼쳐 놓고, 필요한 옷가지 던지고, 책은 필수고, 스마트 폰 밧데리, 블루투스 키보드, 충전 케이블만 있으면 9할은 준비 끝이다. 여행하는 날은 어릴적 소풍가는 날처럼 새벽 보다 일찍 눈이 떠진다. 머리는 무겁다. 캐리어에 옷가지와 책들을 구겨 넣고 집을 나선다. 언제나 여행 일정은 투박하게 잡는다. 하루 2곳 정도만 정하고, 나머진 현장에서 결정한다. ..
부산에 산다는 건
2022. 3. 7.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