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리딩 - 열왕기하 19 ~ 21장 (77일째) : 자신을 자랑하지 말고, 주님의 주님되심을 자랑하라

앗시리아의 모욕적인 언사에 히스기야 왕은 울분을 참지 못한다. 신하들을 이사야 예언자에게 보내 유다 백성이 구원받도록 기도를 요청한다. 이사야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앗시리아 산헤립 왕. 대영 박물관. 이미지출처https://bit.ly/3JliXH2

앗시리아는 또 다른 협박 편지를 보내온다. 히스기야는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 편지를 펴 놓은 채 주님께 기도한다. 그는 제일 먼저 주님을 찾았다. 문제는 주님과의 관계이지 적국의 위협이 아니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주님께서 기도를 들었고, 유다 백성을 구원할 것이라고 전한다. 그 날 밤, 주님의 천사가 앗시리아 군 185,000명을 죽인다. 앗시리아 산헤립 왕은 니느웨 도성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아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그 무렵 히스기야가 병들어 거의 죽게 되자, 이사야는 왕이 죽을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히스기야가 주님께 기도하자 주님은 그의 수명을 15년 연장시킬 것임을 이사야를 통해 전한다. 바빌로니아 왕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서와 예물을 히스기야에게 보낸다. 히스기야는 그들을 맞이해 왕궁에 있는 보물과 무기 등 모든 것을 그들에게 보여 준다. 이사야 예언자는 왕이 보여준 모든 것이 바빌론으로 옮겨가고, 자손중 더러는 포로로 끌려갈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히스기야처럼 자신의 보물을 자랑하는 자는 더 강한 자에 의해 빼앗길 뿐이다. 지혜있는 사람은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고,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주님을 아는 것과 주님이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분인 것을 자랑해야 한다(렘 9:23~24).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한다(갈 6:14).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12살에 왕이 되어 55년 동안 통치한다. 그는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한다. 이방 사람들의 역겨운 풍속을 따라하고 아세라 목상을 주님의 성전 안에 세우는 등 이방 민족들보다 더 악한 일을 하도록 백성을 인도한다. 주님은 예루살렘을 심판하고 원수에게 짓밟힐 것이라고 예언자를 통해 말씀한다.

 

아몬이 므낫세에 이어 22살에 왕이 되어 2년 동안 통치한다. 므낫세처럼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고 우상을 받들며 경배한다. 신하들이 왕을 반역해 살해하자, 백성은 반역한 신하들을 죽이고 아몬의 아들 요시야를 왕으로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