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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리딩 - 창세기 6~10장(2일째) : 사람은 어릴 때부터 생각이 악하다

바이블 리딩

by 풀꽃처럼 2022. 1. 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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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후 늘어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아들(셋의 자손이라는 설)과 사람의 딸들(가인의 자손이라는 설)이 자식을 낳는다. 주님은 사람의 생각이 언제나 악한 것임을 보시고(창 6:5), 사람을 만든 것을 후회(后悔, grieve)하신다. 자기선택권을 부여받은 인간이 악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마음 아파 하신다.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 느끼는 비통한(grieve) 심정처럼...복 받기를 원하는데 걷어 차는 자식을 보는 것처럼...

주님은 은혜를 입은 노아 가족을 제외하고, 사람들 때문에 땅이 무법천지가 되어 사람과 땅을 멸하기로 결정한다. 길이 135m, 폭 23m, 높이 14m 방주를 만들 것을 노아에게 명령한다. 노아가 방주를 완성한 '바로 그 날' 40일 동안 비가 내린다. 홍수가 끝난 후 '사람은 어릴 때부터 마음이 악하기 때문에 땅과 모든 생물을 함께 멸하지는 않겠다(창 8:21)'고 주님은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주님은 다시 노아와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땅 위의 생물을 맡긴다. 결론적으로 노아의 자손은 세상에 퍼지지만 마음의 생각이 악한 인간은 죄의 레일을 걸어간다. 에덴동산에서 주님께 불순종한 인간의 불순종의 굴레는 레일을 벗어나지 않은 채 예수 그리스도까지 눈덩이처럼 죄가 커진다. 인간은 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다. 주님께 나아와서 죄인임을 자백해야 하는 진흙 덩어리인 피조물이다. 진흙 덩어리인 피조물에 보배(宝贝放在瓦器里, treasure in jars of clay)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질 때(고후 4:7)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다. 구원의 주체는 주님이지 사람이 아니다.

구약을 읽으면서, 신약과 연결하면 구원은 오직 주님께로 말미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인류 역사는 죄로 점철되어 있었고, 주님은 그런 인간에게 복을 주기를 원하시지만, 인간의 악이 창궐함을 보곤 비통해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 놓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역시, 육체를 가진 존재이기에 죄를 반복해서 범한다. 그럴때마다 주님을 피하지 말고, 죄를 회개하고 다시 주님께 나가야 한다. 육체를 벗어버릴 그 날까지...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굴레가 구약 성경 첫 창세기부터, 신약 성경 마지막 요한계시록까지 관통하는 맥락이다. 그런면에서 성경은 하나의 두꺼운 철학책일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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