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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 #087.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심플 라이프

    2025.05.19 by 풀꽃처럼

  • #086.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영도 예찬

    2025.05.13 by 풀꽃처럼

  • #085.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봄의 맛은

    2025.05.09 by 풀꽃처럼

  • #084.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1 = │-1│

    2025.05.02 by 풀꽃처럼

  • #083.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나는 나다, 나답게

    2025.04.30 by 풀꽃처럼

  • #082.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루모스 솔렘(Lumos Solem)

    2025.04.19 by 풀꽃처럼

  • #081.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불안을 견디는 법

    2025.04.12 by 풀꽃처럼

  • #080.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사필귀이(事必歸利)

    2025.04.02 by 풀꽃처럼

#087.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심플 라이프

주변 지인 중에 전국의 한옥과 정자를 미친 듯이(?)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종택을 지키는 후손과 그 집에 얽힌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얼마 전부터는 역사를 지탱하는 주인이었지만 기록에는 비껴서 있는 서민집들을 찾아다닌다. 경북 봉화 산골짜기, 안동 등 외지에 있는 고택과 전통 서민가옥을 사진에 남긴다. 그의 사진들을 따라 특이한 몇 군데를 들르기도 했다. 괜스레 어디를 가더라도 고택을 둘러보려는 습관이 불쑥 나오곤 한다. 조선시대 내시들이 기거했던 청도 고택과 근현대사의 역사기록에도 남아있던 지배층의 고택을 보기도 했다. 에서 고애신의 집으로 촬영됐던 함양 일두 정영창 고택 대청마루에 앉아 하인들이 어떤 동선으로 움직였을까 하는 모습도 상상하면서. 그에게 이황이 말년에 거주했다는 ..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5. 5. 19. 19:39

#086.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영도 예찬

15분 도시(15-minute city)란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해 15분 이내에 일상적인 필수 서비스(직장, 쇼핑, 의료, 여가 등)를 이용가능한 도시 계획 개념이다. 도시민이 자가용에 의존하지 않고 행복을 누리기 위한 개념으로 2020년 프랑스 시장이 주장했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났다. 백양산 자락 부암동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며 청소년 시절까지 보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잠깐 외지에서 2년 동안 지냈다. 2년 후 다시 부산으로 복귀하면서 온천장 인근에서 26년 정도를 지냈다. 바닷가인 해운대나 송정은 어릴 때 잠깐 다녔다. 부산의 구도심인 광복동, 송도 등은 주거지와 멀어서 거의 가지 않았다. 부산의 내륙인 서면과 온천장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곳임을 영도에 살면서 알았다. 봉래..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5. 5. 13. 05:17

#085.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봄의 맛은

나에게 산골은 4월 중순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아름들이 나무밑에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잎들이 바람을 포집해 저마다 일렁이며 내는 바람의 합창은 절로 웃음을 머금게 한다. 쏴아아 쏴아아 바람이 잎을 이용하는지, 잎이 바람을 이용하는지, 파란 하늘에 점점이 리듬을 타는 잎들의 공연이다. 잎들이 흔들거리며 쏟아내는 소리는 마음의 찌꺼기를 씻어낸다. 정수리부터 성령이 정수리를 뚫어 뇌에 들어온다. 몸 전체를 훑으면서 절로 입술 끝을 귀밑까지 끌어올린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공자처럼 이 순간만큼은 절대 행복감으로 충만한 산골이다. 바위를 배경으로 자리를 잡은 민들레 홀씨가 백발로 성성하고, 온 밭이 민들레 폭죽이 펑펑 터지는 봄의 팡파르가 천지에 충만한 시기다. 듬성듬성 잔디..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5. 5. 9. 10:17

#084.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1 = │-1│

C.S. 루이스의 《사자와 마녀와 옷장》에서 사자인 아슬란은 에드먼드 대신에 마녀에게 찾아가 무기력하게 죽임을 당한다. 아슬란은 다른 사람을 대신해 희생되었기에 부활한 후 마녀 군단을 무찌르고 나니아인들을 구출한다.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을 정도로 사랑은 힘이 세다. 퀴럴 교수를 통해 부활하려던 볼드모트가 절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도 희생하는 사랑이었다. 해리의 모친은 자신을 희생하여 볼드모트로부터 해리를 지켰다. 해리는 갓난아기였을 때는 몰랐지만 모친의 사랑이란 보호막이 있었기에 살아남았다. 헤르미온느는 트롤이 기숙사에 침입했을 때 해리와 론으로부터 위기를 모면하고, 그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하여 이들을 보호한다. 마법사의 돌을 찾는 과정에서 론은 체스경기에..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5. 5. 2. 18:56

#083.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나는 나다, 나답게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고 있는 거다" 진주 명신고 장학생이었던 김종명 씨가 “장학금을 받고도 특별한 인물이 못 돼서 죄송하다”라고 말할 때 장학금을 주었던 김장하 선생이 한 말이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주요 인물인 해리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학생을 중심으로 서사를 이끌어 간다. 각 기숙사의 학생들, 교장과 교사들, 절대악 볼드몰트,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켄타로우스와 유니콘 등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중 우편배달부 역할을 하는 부엉이와 해리포터에게 마법 빗자루 님부스 2000을 배달하는 가면 올빼미 6마리도 있다. 1917년 마르셀 뒤샹(1887~1968)은 평범한 기성품인 남성 소변기에 작가 이름만 서명하여 작품으로 제출했다. 이전까지는 예술가의 손을 거..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5. 4. 30. 04:37

#082.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루모스 솔렘(Lumos Solem)

“There is no good and evil. There is only power and those too weak to seek it” 2001년 개봉한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해리로부터 불멸의 돌을 빼앗기 위해 볼드몰트가 내뱉는 대사다. 볼드몰트는 슬리데린 출신이다. 슬리데린 기숙사의 특징이 그렇듯 그는 목적을 쟁취하기 위해선 어떤 수단이든 사용한다. 오직 파워만이 절대 기준이다. 파워를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선이든 악이든 가리지 않는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선과 악의 판단에 대한 과정은 약한 자들이나 따지는 일이라고 한다. 호그와트 기숙사가 배정되는 과정에서 해리의 양면성이 충돌한다. 마법 모자는 해리가 용기와 재능이 있고 머리도 나쁘지 않으며, 자신을 증명해 보이고 싶은 갈망이 있다며 재미있어..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5. 4. 19. 21:23

#081.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불안을 견디는 법

1944년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한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상대방의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지배력을 행사한다는 의미다. 해리포터는 마법사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절대악인 볼드모트에 의해 부모는 살해되고, 이모인 머글의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다. 해리는 예전부터 또래에 비해 덩치도 작았고 깡말랐다. 해리는 머글의 전형적인 가정에서 가스라이팅 당하는 존재였다. 그들의 생각에 해리라는 이름은 형편없고 흔해 빠진 이름이었다. 이모 가족과 함께 반드시 지켜야 하는 첫 번째 규칙은 '질문해선 안된다'였다. 그들은 해리라는 존재가 없는 듯 집안에서 해리를 무시했다. 이모부는 더들리의 생일날 더들리의 파르페가 크지 않다고 성질의 부리자, 아들에게는 새것을 사주고 해리에게는 더들리 것을 준다.  해리는 ..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5. 4. 12. 21:25

#080. 탄소없는 의신마을 산골일기 : 사필귀이(事必歸利)

범죄 사실이 잔혹하고, 증거가 명백함에도 납득하지 못할 변명으로 반성하지 아니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피고인 서명주를 무기징역에 처한다. 2025년 4월 초에 종영한 MBC 금토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12부작의 최종회, 판사가 사학재단 이사장 서명주에게 선고한 판결문이다. 국정원 요원이 친일파 이사장이 설립한 학교 재단에 숨겨놓은 일제 강점기의 금괴를 찾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해 해결하는 스토리 구조다. 악인은 처벌받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한 기승전결 구조다. 드라마가 결말로 향할수록 주인공이 곤경에 처하지만, 기가 막히게 신과 같은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마지막 승리의 휘슬은 언제나 정의로운 자의 손에서 울린다. 대부분의 드라마와 영화는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마무리된다. 모든..

일기/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2025. 4. 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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