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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산다는 건

  • 순례자의 섬, 신안군 소악도~소기점도~대기점도 12사도 교회 순례

    2022.05.02 by 풀꽃처럼

  • 통영 매물도, 소매물도(2022. 3. 15) : 旅行이라 쓰고 餘行이라 읽는다

    2022.03.16 by 풀꽃처럼

  • 보령 해저 터널, 꽃지 해수욕장, 운여해변, 성경전래지 기념관, 금산교회(2022. 3. 9) : 눈의 힐링, 마음의 힐링

    2022.03.12 by 풀꽃처럼

  • 부여 성흥산 사랑 나무, 군산시, 고군산군도 나들이(2022. 3. 8) : 하필이면 사랑이란...

    2022.03.11 by 풀꽃처럼

  • 순창, 변산 채석강 나들이(2022. 3. 7) :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나?

    2022.03.07 by 풀꽃처럼

  • 부산에 산다는 건(9) : 기장 오시리아 ~ 송정역(폐역) ~ 그린 레일웨이 ~ 해운대 해수욕장 별빛 축제

    2022.01.06 by 풀꽃처럼

  • 부산에 산다는 건(8) : 산복도로 유치환 우체통 ~ 민주공원 ~ 보수동 책방골목~부평동 깡통야시장

    2022.01.03 by 풀꽃처럼

  • 부산에 산다는 건(7) : 영월 여행 3일째, 영월 모운동에서 영주 부석사까지

    2021.12.18 by 풀꽃처럼

순례자의 섬, 신안군 소악도~소기점도~대기점도 12사도 교회 순례

여행은 뇌를 익숙한 환경에서 낯설은 곳으로 이동시켜 자신을 새롭게 하는 장치다. 뇌는 효율적이다. 효율적이란 말은 게으르다는 말과 동일하다. 뇌는 몸의 2%만 차지하지만, 전체 에너지의 25%를 소비하는 기관이다. 뇌는 익숙한 환경에선 철저히 작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낯선 상황에선 많은 양의 에너지를 투입하는 효율적인 신체기관이다. 집 안에선 눈감고도 다닐 수 있기에 뇌는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게으름을 피운다. 익숙한 환경에 오래도록 머무르면 사람의 생각이 나태해지는 이유다. 뇌를 낯선 곳에 던져 놓아야 뇌는 에너지를 가동한다. 뇌에 많은 자극이 주어지면 뇌는 말랑말랑해진다. 운동이 근육을 만들듯 여행은 뇌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이다. 여행을 떠나지 않는 건 자신의 뇌를 운동시키지 않는 행위다. 12사..

부산에 산다는 건 2022. 5. 2. 22:08

통영 매물도, 소매물도(2022. 3. 15) : 旅行이라 쓰고 餘行이라 읽는다

여행(旅行)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을 말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시간을 내었으니 여행지에서 조차 빡빡하게 움직인다. 쉼이 되어야 할 여행조차 스케줄에 따라 긴박하게 다음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여행은 여행(餘行)이 될 때 삶의 쉼표가 된다. 여행지에서 조차 계획대로 틈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시간은 旅行은 될지언정 餘行은 되지 못한다. 여행은 여행중에 쉼이라는 게으름을 넣을때 완성된다. 맛집도, 멋진 사진찍기도 내려놓고 아날로그 몸뚱아리로 멍때릴때 여행은 진짜 여행이 된다. 부산에서 거제도 저구항까지 갈려면 2시간은 족히 걸린다. 아침 첫 배인 8시 30분을 승선하기 위해 새벽에 나섰다. 요즘 본격적으로 봄이 기승을 부리나 보다. 새벽인데도 그리 어둡지는 않다. ..

부산에 산다는 건 2022. 3. 16. 17:19

보령 해저 터널, 꽃지 해수욕장, 운여해변, 성경전래지 기념관, 금산교회(2022. 3. 9) : 눈의 힐링, 마음의 힐링

22살때 밀양 수련회에 갔었다. 늦은 밤 시냇가에 우연히 나갔다 올려다 본 하늘엔 별들이 꽉 차 있었다. 별들이 머리위에 쏟아질 것 같은 신비함과 황홀감을 체험했었다. 은하수가 쏟아질 듯 여름 밤하늘 전체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 때의 감각이 여전히 남아 있다. 변산 반도는 불빛과는 거리가 있는 지역이다. 새벽에 깨어 숙소 밖으로 나왔다. 올려다 본 하늘엔 북두칠성이 걸려 있다. 스마트 폰 렌즈로 담기엔 아직 부족하다. 대신에 나뭇가지 사이로 점점이 박힌 별들이 눈에 들어온다. 도시보다는 밀도가 높지만, 22살때 봤던 별들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그래도 이른 봄 바라본 차가운 새벽하늘의 별들이 반갑다.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 해저터널을 지난다. 2021년 12월 1일 개통했다. 총 길이 ..

부산에 산다는 건 2022. 3. 12. 17:08

부여 성흥산 사랑 나무, 군산시, 고군산군도 나들이(2022. 3. 8) : 하필이면 사랑이란...

여행은 새벽이 제격이다. 사람들이 집에서 나오지 않았을 때 도로의 찬공기를 가르며 차를 모는 기분은 여간 좋은게 아니다. 새벽 차가운 공기를 막 깨우는 태양이 바다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차가운 공기가 태양의 기운을 이길 때 아침해 온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른 아침에 잠깐 볼 수 있는 잊지 못할 풍광이다. 오늘 일정은 부여 성흥산의 '사랑나무', 금강 철새 조망대, 군산 근대화 거리, 고군산군도 일원을 코스로 잡았다. 이른 아침에 여행을 나서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새벽 이슬이 길에 눌러 앉았을 때, 이슬이 공기중에 떠 다닐때 경치는 더 깨끗해 보인다. 먼지가 이슬에 막혀 땅에 머무를때 시야는 멀리까지 보이고, 카메라 렌즈는 더 깨끗하게 제 몸으로 풍광을 끌어 안는다. 그래서 여행은 이른 아침에 나서야 ..

부산에 산다는 건 2022. 3. 11. 09:38

순창, 변산 채석강 나들이(2022. 3. 7) :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나?

이젠 여행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채비를 갖출 수 있다. 과거에는 며칠 전부터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작성하고, 꼼꼼하게 챙겨도 여행지에 도착해선 꼭 한 두개 정도는 '앗차!'하고 빼 먹기 일쑤였다. 제일 많이 준비하지 못했던 품목은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이었다.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꼭 현지에서 충전 케이블을 구입하곤 했었다. 지금은 전날 여행 가방 하나 펼쳐 놓고, 필요한 옷가지 던지고, 책은 필수고, 스마트 폰 밧데리, 블루투스 키보드, 충전 케이블만 있으면 9할은 준비 끝이다. 여행하는 날은 어릴적 소풍가는 날처럼 새벽 보다 일찍 눈이 떠진다. 머리는 무겁다. 캐리어에 옷가지와 책들을 구겨 넣고 집을 나선다. 언제나 여행 일정은 투박하게 잡는다. 하루 2곳 정도만 정하고, 나머진 현장에서 결정한다. ..

부산에 산다는 건 2022. 3. 7. 22:11

부산에 산다는 건(9) : 기장 오시리아 ~ 송정역(폐역) ~ 그린 레일웨이 ~ 해운대 해수욕장 별빛 축제

오늘 걸은 길 :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 죽도산 ~ 송정 해수욕장 ~ 송정역(폐역) ~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 동해 남부선 옛철길 ~ 해운대 해수욕장 빛축제 오늘(1.6) 회사 후배와 점심 약속이 있어 겸사겸사 기장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산책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파이어족을 선언한 후 한량의 삶을 선택했다. 아직도 불러주는 후배가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혈기왕성하게 일해도 부족할 시기에, 혈기왕성할 때 여행을 하기 위해 무한정 자유의 시간을 선택했다. 막상 맘껏 누릴 수 있는 자유 시간은 무한정 고문의 시간이었다. 무한정 자유시간에 무한정 책을 읽고, 배우고, 여행할려는 사전 계획은 무한정 흐트려 졌었다. 계획은 사람이 할지라도 그 길을 인도하는 분은 하나님임을 몸으로 체득중이다 ^^;;..

부산에 산다는 건 2022. 1. 6. 21:47

부산에 산다는 건(8) : 산복도로 유치환 우체통 ~ 민주공원 ~ 보수동 책방골목~부평동 깡통야시장

산복도로 걸은 곳 : 유치환 우체통 ~ 스카이웨어 전망대 ~ 초량1941 ~ 민주공원 ~ 보수동 헌책방골목 ~ 부평동 깡통야시장 1월 2일, 오늘은 겨울이지만 하늘에서 쏟아지는 천연 비타민D 햇살을 흡수할 수 있는 온화한 날씨다. 겨울 옷 중에서 가벼운 옷을 걸치고 나선다. 부산지역 BRT(Bus Rapid Transit, 중앙 버스 전용차로) 확대로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빨라졌다. BRT 차선을 거침없이 달려 부산컴퓨터 과학고에 하차했다. 우편국에서 진정 마음 외로운 날은 여기나 와서 기다리자 너 아닌 숱한 얼굴들이 드나는 유리문 밖으로 연보랏빛 갯바람이 할일없이 지나가고 노상 파아란 하는만이 열려 있는데 친일파 의혹이 일고 있는 청마 유치환.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무, 부산,..

부산에 산다는 건 2022. 1. 3. 17:04

부산에 산다는 건(7) : 영월 여행 3일째, 영월 모운동에서 영주 부석사까지

700고지 산 위의 구름이 머무는 영월 모운동(募雲洞). 1970~80년대 탄광업으로 번성했던 지역. 병원, 극장 등 번화가를 이뤄 산아래 영월지역 주민들이 찾아들었던 산 속 찬란했던 광산 도시. 가장 높은 위치의 광산 도시라 불렸던 곳. 막장 인생의 갱도에서 건져올린 검은 석탄으로 한 때 누구보다 부러울 게 없었던 하늘 아래 번성했던 도시. 산골짜기 또는 산꼭대기의 강원도 방언인 산꼬라데이길을 가파르게 오를땐 급격한 기압차이로 귀가 먹먹해지다 뚫린다. 산 밑의 온도와 산정상의 온도는 확연히 차이난다. 구비구비 페스츄리처럼 겹겹이 둘러쳐진 우뚝한 산들의 군락은 전라도의 펼쳐진 평원과는 대조된다. 마을에서 20여분 떨어진 광산으로 가기 위해선 산허리 길들을 돌아가야 한다. 막장 인생이라 불릴만큼 신산했을 ..

부산에 산다는 건 2021. 12.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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