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 나부랭이들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소소한 생각 나부랭이들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382)
    • 독서 (61)
      • 메타포 (2)
    • 영화 (8)
    • 일기 (115)
      •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2)
      • 산골일기(하동 의신마을) (87)
    • 올레길 (26)
    • 習作 (17)
      • 디카시 (8)
    • 부산에 산다는 건 (14)
    • 바이블 리딩 (82)
    • 농촌체험 살아보기 (56)

검색 레이어

소소한 생각 나부랭이들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일기/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 횃불처럼 봄을 밝히는 목련

    2023.03.13 by 풀꽃처럼

  • 봄은 벼락처럼 온다

    2023.03.09 by 풀꽃처럼

횃불처럼 봄을 밝히는 목련

본격적인 봄을 찬란하게 밝히는 꽃 먼 소식을 빨리 전해주는 봉화불처럼 봄이 왔음을 제몸을 태워 횃불처럼 환하게 봄을 알리는 꽃 * 새벽 태종대 일주로를 산책하며 지난해 묻어 두었던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음을 본다. 껍질을 열고 찬란하게 솟아오르는 순하디 순한 목련이 차가운 공기를 몰아낸다. 잎도 없이 저 큰 봉우리를 아슬아슬한 가지 끝에 봄을 달아둔다. 몸뚱아리는 차가운 겨울이지만 그 속에 흐르는 봄기운은 가지 끝에서 봄으로 피어난다. 찬란한 봄을 백열 형광등처럼 환하게 밝히는 목련은 얼어붙은 마음에 봄이 왔음을 새긴다. 지구가 태양을 향해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면 북반구엔 봄이 내린다. 지구가 태양을 돌면서 고개를 숙이고 들고를 반복하면 북반구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반복된다. 지구가 하루 한 바퀴씩 스..

일기/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2023. 3. 13. 09:09

봄은 벼락처럼 온다

봄은 벼락처럼 온다 꽃이 먼저 차가운 공기를 뚫고 나온다 봄은 잎을 기다리지 않는다. 새치기라도 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야 봄꽃 다움이니깐 * 부산 중구도서관에 들렀다 내려오는 길가, 나리 나리 개나리들이 마른 가지에 병아리처럼 봄의 소리를 틔운다. 봄꽃은 차가운 겨울을 벗어났다고 사람들에게 먼저 알리기 위해 푸른 잎사귀 뒤에 오지 않는다. 뼈가 시리도록 얼어붙은 마음을 제일 먼저 녹이기 위해 꽃부터 틔운다. 봄은 그래서 희망이고, 기쁨이며, 행복이다. 지금 이순간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은 만날 수 없다. 과거의 행복을 회상하기 보다는, 지금 노란 개나리를 따라 활짝 미소로 내 가슴을 봄으로 물들인다.

일기/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2023. 3. 9. 19:50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다음
TISTORY
소소한 생각 나부랭이들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