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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리딩 - 레위기 6 ~ 10장 (20일째) :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바이블 리딩

by 풀꽃처럼 2022. 1. 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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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거할 성막이 완성된 후 주의 영광이 성막을 채운다. 이제 주님과 백성사이에 중보할 제사장직이 시작되어야 한다. 인류는 주님을 경외하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지어졌으나 불순종으로 인해 특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대제사장 예복(출 28장). 이미지 출처 https://bit.ly/3obAWIr

주님은 모세에게 각종 제사 규례에 대해 지시한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위임식을 진행토록 한다. 모세는 주님의 규례대로 아론과 아들들에게 옷과 장식을 입히고 정결의식을 치른다. 아론은 주님께 제의를 지낸 후 모세와 아론이 회막밖으로 나와서 백성에게 복을 빌어준다. 그 때 주님 앞에서부터 불이 나와 제단 위의 제물을 불살랐고, 백성은 이 광경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땅에 엎드린다.

 

아론의 아들 중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자기의 향로를 가져다가, 주님이 그들에게 금지한 불을 담고 향을 피워 주님의 불이 그들을 삼켜 죽여버린다. 

 

성경에는 나답과 아비후의 불순종처럼 새로운 제도들이 시작되는 시점에 유사성있는 패턴이 있다. 제도들이 시작되자마자 인간은 '즉각적'으로 죄를 범해 실패를 한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도 창조되자 마자(창 2:25) 불과 6절 뒤에 불순종한다(창 3:6). 노아는 홍수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포도나무를 심은 후(창 9:20) 불과 1절 뒤에 술에 취해 실수한다(창 9:21). 아브라함은 주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에 이르러선(창 12:8~9) 불과 1절 뒤에 이집트로 가고(창 12:10), 사라를 누이라고 거짓말 한다(창 12:13). 모세는 40일 동안 시내산에 머무르며 십계명을 받지만(출 31:18) 아론과 백성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다(출 32:4). 

 

가나안의 첫 싸움인 여리고성을 함락하여 소문이 온 땅에 두루퍼졌을때(수 6:27),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아간이 가져가 불순종한다(수 7:1). 다윗은 아비나답의 집에 있던 주님의 궤를 옮겨 올 때(삼하 6:3), 웃사가 주님의 궤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들다가 죽는다(삼하 6:6~7). 베드로는 예수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고, 예수는 베드로란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축복을 한다(마 16:18~19). 불과 3절 뒤에 베드로는 예수께 대든다(마 16:22). 초기 교회시절 성령이 충만한 상태에서 공동 소유 생활을 한다(행 4:37). 불과 1절 뒤에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사탄에게 홀린다(행 5:1~2).

 

주님은 인간의 실패를 안다. 완악함을 안다. 대제사장 아론조차도 자신을 위해 속죄제를 지내야 한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있는 '대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연약함을 안다. 우리와 같은 육체의 몸으로 동일한 시험을 받았지만 죄는 없다(히 4:15). 그래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갈 수 있다(히 4:16).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운다. 성령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한다(롬 8:26). 예수 그리스도는 믿는 자에게 성령을 보내어 성별되어 주님을 섬길 특권을 얻는다. 믿는 자는 주님께 우리의 모든 삶을 드려 감사와 경배를 드려야 한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세울때 쪼개진 희생제물 사이를 홀로 지나간 하나님(창 15:17)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자기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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