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의 몫이 필요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유다 자손의 지파 가운데서 받는다. 다음으로 잇사갈, 아셀, 납달리 지파가 땅 분배를 받는다. 단 지파는 유다와 에브라임 지파 사이의 땅을 분배 받는다.
단 지파는 이스라엘 영토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 영토를 가리킬 때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라고 할까? 원인은 단 지파와 관련있다. 단 지파는 자신의 땅을 차지할 수 없는 무능함(19:47, 삿 1:34, 삿 18장)으로 북쪽 먼 지역으로 이주하여 레센을 단이라고 불렀다(19:47).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는 이스라엘 영토 개념은 이처럼 단 지파의 이주와 관련있다(삿 20:1). 단은 북이스라엘 초대왕인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세운 성읍 중 하나가 된다(왕상 12:27~29).
땅 분할을 완료한 후 여호수아에게 에브라임 산간지방 일부를 떼어 주면서 땅 나누기를 모두 마친다(19:51)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을 위해 피할 곳을 마련하게 한다. 요단강 서쪽에 3곳, 동쪽에 3곳을 지정하여 그들을 보호하게 한다. 레위 지파의 성읍은 각 지파에 흩어지도록 48개 성읍으로 분배한다. 이로써 주님이 약속한 모든 말씀이 하나도 어긋남 없이 그대로 다 이루어진다(21:45).
여호수아는 요단강 동쪽 지파들을 돌려보내고, 그들은 요단강 가에 제단을 세우곤 '주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우리 모두에게 증명함'이라고 명명한다.
여호수아도 나이가 많이 늙어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불러 고별사를 한다. 지금까지 주님이 그들의 적을 쫓아내었기에 오직 하나님만 가까이 하고, 삼가 조심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한다(23:11). 만약 불순종하여 주님의 언약을 어기면 망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여호수아는 세겜에 모든 지파를 모이게 하여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너희 조상은 유프라테스 강 건너에 살면서 다른 신들을 섬겼다. 그러나 내가 ··· 이끌어 내어 ··· 주었다. 내가 ··· 보내서 ··· 이끌어 내었다. 내가 ··· 주었다(24:2~13)". 2절에서 13절까지 주어와 동사를 중심으로 모두 읽으면, 주님이 주어와 동사를 이룬다. 이스라엘 백성이 한 것은 없다.
여호수아의 연설과 비교되는 기록인 신약의 스데반 설교와 대조하면 더욱 가슴에 웅장하게 와닿는다. 스데반이 대제사장 등 공의회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은 이스라엘 조상들을 중심으로 설교한다(행 7:2~50). 여호수아서의 말씀이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늘위에서 내려오는 말씀이라면, 스데반의 설교는 땅에서 하늘을 향해 올리는 응답처럼 들린다. 여호수아서는 하나님의 역사를 스데반은 인간의 역사를 뚜렷하게 보여준다고나 할까. 이 두 부분을 읽으면(꼭! 읽기를 권한다) 주님이 역사의 주체이며, 이루시는 분임을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백성의 땅이 아니라 주님의 소유다. 언약에 의해 주님은 그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했다. 주의 말씀은 성취되었다. 주님이 모든 것을 이루었기에 그들은 삼가 조심하여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23:11). 주님을 경외하고, 성실하고 진실하게 오직 주님만 섬겨야 한다(24:11).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제각기 유산으로 받은 땅으로 돌려 보낸후 110세에 죽는다.
여호수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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