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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리딩 - 사무엘상 1 ~ 3장 (49일째) : 주님의 마음과 생각을 따라서 행동하는 삶

바이블 리딩

by 풀꽃처럼 2022. 3. 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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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블레셋 족속에게 압제를 당하던 사사시대에 에브라임 산지에 엘가나라는 레위인이 살았다. 엘가나는 매년 실로에 올라가서 주님께 제사들 드린다. 그의 아내는 브닌나와 한나였다. 브닌나는 아이가 없는 한나를 괴롭히고 업신여긴다. 한나는 괴로운 마음으로 주님께 슬픈마음으로 흐느껴 울면서-아들을 허락하면 나실인으로 주님께 드리겠다고-기도한다. 주님의 은혜로 사무엘을 낳고는 주님의 종으로 바친다. 한나가 찬양하는 기도 내용은 신약 시대 마리아의 찬양과 닮았다(눅 1:46~55).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은 제사를 이용해 자신의 사익을 챙기는 나쁜 종교 지도자였다. 제사를 이용해 불법으로 제물을 챙겼다(2:12~17). 회막 어귀에서 일하는 여인과 동침한다는 소문도 돌았다(2:22). 사사 시대 레위인의 악행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러한 사사 시대 종교 지도자의 타락 환경에서 사무엘은 커 갈수록 주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다(2:26). 이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모습과 거의 흡사하다(눅 2:52).

 

주님은 엘리 제사장의 가문을 향해서는 '언제까지나 나를 섬길 것이라고 분명하게 약속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2:30, 새번역)'고 선언한다. 주님은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을 따라서 행동하는 충실한 제사장을 세우겠다(2:35)'고 선언한다. 사무엘이 그 역할을 할 것이다.

<엘리의 심판을 알리는 사무엘>, John S Copley, 1780년, 미국 워즈워스 아테네 움 미술관. 이미지출처 https://bit.ly/3vIJbjz

사무엘은 주님의 성전에서 자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만, 주님을 알지 못했기에 3번이나 알아 듣지 못한다. 엘리 제사장은 그것이 주님의 음성임을 알려준다. 주님은 사무엘에게 일어나 일들을 알려주고, 사무엘이 한 말이 하나도 어긋남이 없이 다 이루어지게 하신다(3:19). 주님은 사무엘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신다(3:21).

 

지금 우리는 이런 식으로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듣지 못한다. 주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삶 가운데서 주님을 섬기도록 우리를 부르신다. 말씀을 아전인수식으로 끌어 올수도 있어 넘어짐을 반복하며 신앙은 단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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