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도피할 때 사울집안의 친척인 시므이가 계속 돌을 던지며 저주한다. 아비새가 그를 죽일려 하자 다윗은 "그가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 혹시 주님께서 나의 이 비참한 모습을 보시고, 오늘 시므이가 한 저주 대신에 오히려 나에게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실지, 누가 알겠소? (16:11~12, 새번역)"라며 저주를 묵묵히 듣는다. 다윗과 그를 따르는 백성이 요단강에 이르러 매우 지쳐, 거기에서 쉬면서 기운을 되찾는다.
압살롬과 그를 따르는 백성이 큰 무리를 이뤄 예루살렘에 입성한다. 아히도벨은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할 것을 제안하고, 압살롬은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자기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한다. 압살롬의 범죄를 통해 나단이 밧세바와 간통한 다윗의 죄에 대해 말했던 심판이 성취된다. 다윗은 '몰래' 간통을 했지만, 압살롬은 대낮에 백성이 '보는 앞에서' 후궁들과 동침했다(삼하 12:12).
아히도벨은 당장 다윗을 쫓아 공격하여 그를 죽이면, 모든 백성이 압살롬에게로 인정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후새는 다윗과 그의 용맹한 부하들을 지금 당장 공격하기 보다는 많은 군인을 징집한 후 공격할 것을 건의한다. 압살롬과 온 백성은 후새의 모략이 좋다고 찬성한다. 이는 주님께서 압살롬이 재앙을 당하게 하시려고,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좌절시켰기 때문이다(17:14).
후새는 전령을 통해 다윗에게 속히 요단강을 건널 것을 전달한다. 다윗은 온 백성을 거느리고 요난강을 건넌다. 아히도벨은 자기의 모략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자기 고향 집으로 돌아가 자결한다(굳이 죽을일까지야?).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 압살롬은 아마사를 군지휘관으로 세우고, 군대를 징집해 요난강을 건너 아버지와 대치한다. 다윗이 모든 군 지휘관에게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할 것을 부탁하고, 이를 온 백성은 다 듣는다. 다윗의 군대가 이스라엘 군대를 2만명이나 죽이고, 전쟁을 압도한다. 압살롬이 어쩌다가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친다.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있었는데, 그의 머리채가 상수리나무에 휘감기는 바람에, 노새는 빠져나가고 그는 공중에 매달리고 만다.
다윗의 부탁을 들은 사람들이 압살롬 죽이기를 주저하자, 요압은 단번에 압살롬의 심장을 창으로 꿰뚫어 죽이고 만다. 압살롬의 죽음 소식을 들은 다윗은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하며, 성문 위 다락방에서 서럽도록 운다. 승리를 축하해야 할 자리가 슬픔으로 바뀌었다. 다윗은 자기중심적인 부성애에 사로잡혀 있었다. 요압은 다윗에게 반역한 무리는 사랑하고, 충성을 바친 부하들은 미워하느냐며 부하들을 위로할 것을 건의한다. 다윗은 성문 문루로 나와 앉자 모든 백성이 왕에게 나아온다. 압살롬의 죽음으로 동생인 솔로몬이 왕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삼하 12:24~25).
다윗이 다시 요단강을 건너 예루살렘에 귀환할 때, 시므이가 왕 앞에 나아와 다윗을 저주했던 자신을 용서해 줄 것을 간청한다. 다윗은 그를 용서한다. 압살롬의 군 지휘관이었던 아마사를 요압을 대신해 군대 사령관으로 세운후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다윗에게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지금까지 공을 세운 요압을 무시하고 적군의 군 사령관을 일방적으로 세우고 만다.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 왕을 따라 요단강을 건넌다. 그런데 갑자기 온 이스라엘 사람이 다윗에 몰려와서 유다 사람이 자기들과 논의도 없이 다윗과 백성을 모시고 건너왔느냐고 항의한다.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이 서로 분쟁하지만,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강경하였다.
베냐민 사람인 세바라는 불량배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충동해 반란을 일으킨다. 유다 사람은 줄곤 다윗을 따른다. 다윗은 군 사령관이 된 아마사에게 유다 사람을 3일 안에 모아서 올 것을 명령하지만, 아마사는 그 기간을 넘기고 만다. 요압은 아마사를 만나 단번에 죽여 버린다. 요압은 동생 아비새와 함께 세바를 뒤쫓는다. 세바가 머물고 있는 성을 포위하자, 한 여인이 요압과 협상해 세바를 처형하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요압은 온 이스라엘 군 사령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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