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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살아보기

  •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마지막 날 : 에필로그

    2023.06.11 by 풀꽃처럼

  •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4일째 ; 의신베어빌리지, 곰 사육장 환경 정비

    2023.06.09 by 풀꽃처럼

  •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3일째 ; 드디어 수료식이라니...

    2023.06.08 by 풀꽃처럼

  •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2일째 ; 해뜰목장 체험

    2023.06.01 by 풀꽃처럼

  •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1일째 ; 청학동 삼성궁

    2023.05.31 by 풀꽃처럼

  •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0일째 ; 화개면 화개 양조장

    2023.05.31 by 풀꽃처럼

  •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49일째 ; 섬진강 평사리 달마중

    2023.05.28 by 풀꽃처럼

  • 하동 의신마을의 일상

    2023.05.27 by 풀꽃처럼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마지막 날 : 에필로그

앞을 보면 가야 할 길이 까마득하지만, 돌아보면 순간이다. 3개월 전 하동이란 지역에 과녁이 꽂인 것처럼 단박에 활시위를 당겨 농촌체험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접수했다. 원서를 접수시켜 놓고 의신베어빌리지가 어디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일단 사람들이 산 아래에서 지내는 곳은 아니다. 지리산 자락은 등산을 제외하곤 산 밑에서 주로 다녔다. 의신마을은 화개장터에서 다시 20분 정도 차를 타고 산을 올라가야 하는 위치다. 농촌이 아니고 산촌이 어울리는 지리산 하늘아래 첫 동네다. 게다가 의신베어빌리지(?)라니...곰 마을(?)...처음 접하는 생소한 단어다. 집단촌을 이루는 이상한 곳이 아닐까(???)라는 한 줄기 의문이 솟아올랐다. 면접을 보러 부산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다. 화개장터에서 칠불사까지는 서너 번 ..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6. 11. 19:28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4일째 ; 의신베어빌리지, 곰 사육장 환경 정비

프로야구 추신수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한 지 3년이 지났다. 그는 선수들의 훈련량에서만 보면 일본, 한국, 미국 순으로 일본이 가장 많다. 훈련 스케줄만 보면 한국이 미국보다 많이 보인다. 그러나, 추신수 선수는 미국이 한국보다 훈련량이 많다고 단언한다. 한국 선수들보다 기본 2~3배 더 훈련한다. 구단이 짜놓은 훈련 스케줄의 앞뒤로 자율적으로 운동장에서 치열하게 훈련한다(출처 : https://bit.ly/3qDNJYg ) 일본과 한국이 수동적으로 훈련을 소화한다면, 미국은 자기의 책임하에 스스로 몰입한다. 미국은 자율식 야구를 추구하기에 철저하게 개인이 자기를 통제하는 문화다. 일본과 한국처럼 팀 스케줄 위주로 소화하지 않는다. 개인의 책임하에 자발적으로 훈련하기에 더욱 철저히 하는지도 모른다...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6. 9. 20:09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3일째 ; 드디어 수료식이라니...

3개월간 하동 의신마을에서의 농촌체험이 끝나간다. 벌써 3개월이 흘렀다니.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꿈같은 시간이 흘렀다. 수.료.식....이라... 11시 하동군 귀농귀촌 담당자와 그동안의 소고를 나누고, 의신베어빌리지 대표이자 의신마을 이장인 김정태 님이 진행하는 수료식에 체험자들은 한 명 한 명 호명된다. 3개월간 신세를 진 마을주민들도 참여해 소담하고 웃음이 흐르는 가운데 진행된다. 너무 즐겁게 지냈던 시간들이라 울컥하는 마음을 누르고, 저마다 수료장을 받아 든다. 낯설었던 사람들이 모여 정이 들었다. 지옥은 긴 숟가락으로 자기 먼저 먹으려다 먹지 못했지만, 천국은 긴 숟가락으로 상대방을 떠 먹여 주기에 모두 배불리 먹었다는 말처럼 체험자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지냈던 것 같다. 의..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6. 8. 20:17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2일째 ; 해뜰목장 체험

7천여 평의 산자락에 위치한 잔디밭이 연결된 목장은 작은 초원 같다. 한바탕 비가 퍼부은 후 산허리를 두른 구름과 녹음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해뜰목장은 젖소와 염소, 양에게 사료를 주는 체험을 하면서 동물들을 만져볼 수 있다. 소, 양, 사슴, 낙타, 기린 등은 반추동물이다. 소는 낮에는 뜯은 풀을 씹느라 바쁘고, 밤에는 풀을 게워서 다시 씹느라(반추, 反芻) 바쁘다. 반추동물은 음식을 되새김질하기에 되새김 동물이라고도 부른다. 반추동물이 되새김질하는 이유는 풀만 먹어서는 영양소가 부족하기에 모든 영양소를 흡수하기 위한 행동이다. 또한 육식동물로부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우선 먹이를 삼킨 후 안전할 때 다시 되새김질하는 생존의 방식이다. 토끼의 경우는 되새김질하지 않지만, 대신 자신의..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6. 1. 18:20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1일째 ; 청학동 삼성궁

입장료 8,000원. 전국 어디를 다녀봤지만 삼성궁 보다 비싼 곳은 없었다. 그것도 산 밑이 아닌 고지대에 위치한 곳인데도 말이다. 건국신화인 단군을 모신 곳이라면 더더욱 무료로 해야 하건만 입구에서부터 돈냄새가 심하게 난다. 푸른 학이 머무른다는 첩첩산중의 청학동에 웬 자본주의 썩은 냄새가 난다. 도인들이 머무르는 곳이라면 세상과 벽을 쌓아야 하지만, 깊은 산골 속에 기업형 관광지가 있는 아이러니라니. 한 사람이나 소수의 사람이 돌 하나하나를 쌓는 행위는 도를 향한 정성으로 보일 수 있다. 한국 전통의 샤머니즘과 단군신화의 정신을 되새기는 정진과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계를 이용해 성벽처럼 쌓아 올린 돌무더기에 도를 향한 정성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눈에 보기에 좋아 보이는 마케팅의 결과물로..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5. 31. 18:50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50일째 ; 화개면 화개 양조장

막걸리는 쌀, 밀 등을 원료로 누룩과 물을 섞어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를 거쳐 걸러낸 술이다. '방금 막 거른 술'이라는 '막걸리'라고 하고, '탁하게 빚은 술'이란 '탁주'라고도 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전만 하더라도 막걸리는 한국 술 소비량의 1등이었다. 2022년 기준 맥주 > 소주 > 막걸리 순으로 밀려났다. 한때 집안마다 술 빚는 레시피가 있을 정도로 친숙했던 한국의 술 문화는 거의 사라졌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시골 마을을 중심으로 한 양조장이 유일하다. 효모와 효소를 이용해 술을 빚는 만큼 한국의 막걸리는 시기에 따라 양조장마다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은 비빔밥의 문화가 특징이다. 메주의 각종 균들을 이용한 된장 만들기, 다양한 음식재료를 넣어 비벼 먹는 비빔밥, 양..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5. 31. 06:41

농촌체험 살아보기, 하동 의신마을 49일째 ; 섬진강 평사리 달마중

사회적 지역기업 하동주민공정여행사 놀루와가 운영하는 야간투어인 섬진강 평사리 달마중은 국내 야간관광 100선(https://url.kr/lgj73z)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통영의 밤바다 야경투어, 부산의 달맞이 언덕 문텐로드, 동래읍성지 야간경관,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서울의 반포한강공원 등이 있다. 오늘은 달은 여전히 떠 있지만 먹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평야처럼 넓은 은빛 모래가 뒤덮은 강가에는 하늘의 달을 맞이하기 위한 인공 보름달이 놓여 있다. 산들거리는 봄바람이 부드럽게 강물을 따라 흐른다. 놀루와의 조문환 대표가 직접 안내를 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그를 따라 모두들 손에 노란 달빛 전등을 하나 켜들고 평사리 강가를 걷는다. 신발을 벗으면 모래의 감촉이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자극한다. ..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5. 28. 15:16

하동 의신마을의 일상

새소리가 흐르는 물처럼 쉴 새 없이 들려온다. 휘파람 소리를 울리는 새, 도마 위의 파를 송송송 쳐내는 듯한 소리, 딱딱 딱딱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 너무나 익숙한 소쩍새 소리가 골짜기의 이편과 저편에서 휴식도 없이 울려댄다. 나무를 흔드는 바람이 숲을 일렁인다. 바람에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춤을 추는 녹색잎들은 춤을 추는 무희 같다. 산속의 일상은 일상이 아니다. 자연이란 화원에서 펼쳐지는 협주곡을 눈, 코, 귀, 피부 등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콘서트 장이다. 새, 나무, 풀, 바람, 빛은 스타처럼 인기를 구가하지 않는다. 그저 제모습 그대로 자연스럽다. 인기는 사람이란 동물이 열망하고 기대는 욕심이다. 녹색은 사람을 평화롭게 만들고, 새소리 바람소리는 마음을 잔잔케 한다. 산의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

농촌체험 살아보기 2023. 5. 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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