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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리딩 - 레위기 26 ~ 민수기 3장 (24일째) :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

바이블 리딩

by 풀꽃처럼 2022. 2. 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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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율법에 순종함을 요구한다. 순종에 따른 상보다는 거역에 따른 벌을 자세하고 길게 다룬다. 읽으면서도 두려움을 느낀다. 죄에 대해 벌을 7배나 더한다. 불순종은 결코 허락되지 않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벌을 받았다고 주님은 그의 백성을 버려두지 않는다. 죄를 짓더라도 회개하고 겸손하여 기꺼이 벌을 받으면 그들을 구원한다. 주님은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이끈 주님이기에(26:45). 주님은 26장에서 4번이나 반복해서 '주는 너희의 하나님'임을 밝힌다(26:1, 2, 13, 45).

 

주님께 사람을 드리기로 서약하면, 그 사람에 대한 해당 값을 성전에 바쳐야 한다. 주님을 섬기는 데 자신을 바친다는 의미로 성전에서 종으로 살겠다는 말이다. 이 경우 은 50세겔의 값을 치러야 한다. 당시 월급이 1세겔임을 감안하면 4년치 연봉으로 상당한 금액이다. 그만큼 서약할 때는 신중하라는 의미다.

 

땅에서 난 10분의 1은 모두 주님에게 속한 것으로 주님에게 바쳐야 할 거룩한 것이다. 이는 야곱이 베델에서 서원한 10의 1을 주님에게 드린다는 서원을 떠올리게 한다(창 28:20~22).

 


 

신광야. 이미지출처 https://bit.ly/3usjkM3

민수기는 신광야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인구조사를 모세에게 지시하면서 시작한다(1:2~3). 레위지파는 성막을 관리하고 주님께 구별되었기에 인구조사에는 포함하지 않는다. 동원가능한 인구는 60만여 명이다. 유다 지파는 74,70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요셉 지파로 72,700명(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이다. 이는 창세기에서 언급되었듯 주님이 두 지파에게 생명을 부어주었기 때문이다. 

 

유다와 에브라임 지파를 대표하는 갈렙과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선별된 12명의 가나안 정탐꾼 임무를 부여받는다. 이 둘은 다른 정탐꾼의 겁먹은 보고와는 달리 주님의 언약을 믿으며 가나안 정복을 적극적으로 주장한다. 열왕기의 통일왕 솔로몬 왕이후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될 때도 남유다는 유다지파, 북이스라엘은 에브라임 지파였다. 

성막을 중심으로 한 진의 배치도. 이미지출처 https://bit.ly/3J41G5z

광야에서 성막을 중심으로 진의 배치에서도 유다지파는 가장 중요한 해뜨는 동쪽인 성막 입구에 위치한다(2:3). 유다지파는 행진시에도 첫번째로 출발하는 영예를 부여받는다(2:9). 성막을 완성한 후 제단에 첫째로 봉헌 제물을 올린다(7:12). 유다는 창세기에서 이방여인과 결혼하고, 며느리와 부정한 관계를 통해 아들을 낳는다. 창세기 후반으로 가면 유다는 스스로 겸손해지면서 야곱 가족을 대표하는 위치로 올라서고, 메시야 혈통의 축복을 받는다. 

 

모세와 아론 자손은 성막의 동쪽인 가장 중요하고 영광스러운 곳에 위치한다(3:38). 제사장들은 장막 안에서 봉사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혈통에 따른 각 지파의 구별이 사라지고 보편적 제사장이 된다(계 20:6). 새 하늘과 새 땅에선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고,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거할 것이다(계 21:3). 하나님과 어린 양이 도성 안에 있을 것이다(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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