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 왕 발락이 발람을 이용해 이스라엘을 저주할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발람이 비록 주님의 강권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했지만 저주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발람은 이스라엘을 백성을 꾀어 주님을 배신하게 하는 일을 벌인다(31:16). 싯딤에 머물때 백성들이 모압 사람의 딸들과 음행을 시작한다. 모압의 딸들이 자신들의 신전 제사에 이스라엘 백성을 초대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신들에게 머리를 숙여 주님을 배반한다(25:2).
고대 이방 종교에선 남신과 여신의 교접을 흉내내며 남녀가 제의적 행위에 동참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여자들과 다산 제의를 따라했다. 이스라엘이 이교도의 비윤리적, 우상숭배라는 제의적 성행위를 벌인 사건은 주님의 진노를 불러왔다.
주님의 진노로 24,000명이 죽는다. 미디안 여자와 시므온 가문 지도자의 아들인 시므리가 백성들이 통곡하는 중에도 범죄하자 아론의 손자인 제사장 비느하스가 그들을 죽인다. 비느하스는 이들의 생명 대속으로 주님의 거룩함을 지킨다.
야곱의 셋째 아들이었던 레위는 둘째 시므온과 함께 여동생 레아가 세겜에서 굴욕을 당할때 칼을 휘두른 보복자였다(창 34:25~26). 야곱의 예언에서도 레위가 휘두르는 칼은 난폭한 무기라고 했다(창 49:5). 그런 레위 지파는 40년 전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숭배할 때 주님의 편에 서서 칼로 심판을 내린다(출 32:26~27). 이 사건으로 그들은 성막관련 거룩한 일을 맡는다(출 32:29). 이제 비느하스가 칼로 우상숭배를 한 남녀를 칼로 심판한다(25:6~8).
주님은 비스하스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보장하는 언약을 세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제사장을 대신할 때까지 지속된다.
주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2차 인구조사를 하도록 한다. 1차 조사때(출애굽 2년 2월 시내산) 인구 수는 603,550명 이었고, 2차 조사때(출애굽 40년경 모압 평야)는 601,730명이다. 유다와 요셉지파의 인구수가 여전히 가장 많다. 특이한 것은 시므온 지파의 수가 1차 때는 59,300명에서 2차 22,200명으로 1/3로 감소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싯딤에서 머물때 시므리가 범죄한 것도 원인이다. 시므온 지파는 훗날 유다지파에 흡수되고 만다(수 19:9).
므낫세의 가족인 슬로브핫의 딸들이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유산을 받을 수 없음에 대한 호소를 한다. 이는 단순히 재산을 이어받는 차원이 아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주님이 약속한 땅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주님의 언약을 굳게 붙든다. 주님은 딸들에게 땅을 유산으로 주라고 모세에게 명령한다.
주님은 모세와 아론이 므리바 사건의 일로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음을 말한다. 모세는 주님께 자신의 후계자 임명을 요청하고, 주님은 여호수아를 임명케 한다. 대신 여호수아는 모세처럼 주님께 직접 나아갈 수 없고, 제사장을 통해 전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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