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주님의 언약궤를 다윗성에서 성전으로 옮긴다. 언약궤 속에는 호렙산에서 모세가 넣어 둔 주님과의 언약을 새긴 두 개의 돌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8:9). 세상 끝날에 언약궤는 하늘의 성전에서 다시 나타날 것이다(계 11:19).
왕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화목제를 드린 후 7일 동안 잔치를 열고 축하한다. 8일째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때 기쁨으로 차서 돌아간다.
주님은 기브온에서 두 번째로 솔로몬에게 나타나 말씀한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을 실천하고, 내가 네게 준 율례와 규례를 온전한 마음으로 올바르게 지켜라(9:4, 새번역)".
솔로몬은 20년 동안 주님의 성전과 왕궁 건축을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 사람들을 노예로 삼아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 이스라엘 백성도 이집트에서 노예로 강제 동원되었었다(출 1:11). 솔로몬의 정책은 이집트의 바로처럼 닮아 간다. 솔로몬 왕은 재산과 지혜가 뛰어나 방문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부와 지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 입은 옷들이 백합화 한 송이 보다 못하다고 했다(마 6:29).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에 적용시키면 솔로몬의 영광은 '소유의 영광'이고, 백합화 한 송이는 '존재의 영광'이다. 눈으로 보이는 소유보다는 주님이 부여한 생명 존재가 더 소중하다. 우리 삶은 소유의 영광을 위해 살지 말고, 존재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 기독교는 소유의 종교가 아니다. 존재의 종교다. 에덴동산에서 인간 존재의 근원을 발견하고, 존재의 구원을 위해 소비 자본주의에 끌려가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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