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양귀비 축제가 한창인 북촌면 '라라북촌'에서 '하동에서 즐기장(場)'에 참여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귀농귀촌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로컬푸드, 간식거리로 작은 축제의 장이다.
의신마을에선 딸기잼, 밀랍으로 만든 캔들과 현장에서 직접 컵을 만드는 체험 활동으로 참여했다. 이웃한 플리마켓에선 라탄공예, 도자기, 천 아트 등 아기자기한 수공예품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장 내에선 버스킹 공연과 색소폰 연주로 분위기를 달군다.
이러한 플리마켓은 귀농귀촌인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장을 통한 작은 축제의 장이다. 하동군에선 이번 개최를 포함해 네 번 정도를 장소를 옮겨가며 개최할 예정이다.
플리마켓에 직접 참여한 한 참여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귀농귀촌인들을 만나 정보를 얻었다는 점에서 아주 좋았다고 한다. 시골의 특성상 고객은 마을주민이 위주인 만큼 오늘 같은 플리마켓이 정보를 교류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점에서도 좋은 것 같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귀농귀촌인은 젊은층이어서 활기가 넘친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풋풋한 분위기가 좋다. 매일 이런 분위기라면 시골도 짙푸른 녹음처럼 더욱 싱싱해질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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