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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 샤프,늙지 않는 뇌> 진시황의 불로초가 부럽지 않다

독서

by 풀꽃처럼 2021. 11.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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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젊은 뇌를 유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슈퍼 에이저(super ager) 의 뇌를 갖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유전자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지 못한다. 슈퍼 에이저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노인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대로 행동하지 않으며 좋은 습관으로 총명한 뇌를 유지한다.
산제이 쿱타, <킵 샤프, 늙지 않는 뇌> 中


사람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퇴화된다. 몸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동물적으로 반응하던 감각이 둔화된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사람 얼굴은 기억나는데 분명 아는 이름이 입 속에서 도통 나오질 않는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몸의 더딘가는 분명히 반응한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엔 콧물이 이유없이 나온다. 눈은 가렵다. 자동차의 내연기관처럼 사람 몸은 자연스럽게 녹슬어 가고, 기능은 떨어진다.

그런데, 사람 몸 가운데 나이가 들수록 예리해지는 기관이 있단다. 책의 제목처럼 예리함을 유지하는(keep sharp) 늙지 않는 뇌를 말한다. 뇌는 몸의 2%를 차지하지만 몸 전체 에너지의 20%를 소모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이 늙어가지만 뇌의 기능은 더욱 활발하게 촉진할 수 있다. 뇌가 건강한 사람은 보통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고 좋은 습관으로 총명한 뇌를 유지할 수 있다.

늙어서도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어느 책을 보더라도 95%이상 유사하다. 이 책 역시 그렇다. 아는 것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복습한 느낌이다.

뇌의 예리함을 유지하기 위해선
첫째, 운동이다. 《운동화 신은 뇌》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뇌는 운동화를 신고 달릴 때 건강해 진다. 운동화 끈을 조일때 뇌는 느슨해지지 않고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둘째, 배움이다. 2013년 KBS 생로병사에서 방영한 《100세 시대 신인류의 조건 2부, 늙지 않는 뇌(2013.4.17)≫에서도 소개된 것처럼 늙는 것이 남에게 폐를 끼치는 재앙이 아닌, 독립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제시한다. 시청을 권할만하다.
셋째, 명상이다. 수녀 등 기도나 명상을 습관적으로 하는 종교인들의 뇌가 건강하다는 건 이미 과학으로 증명되었다.
넷째, 영양이다. 뇌에 좋은 식품들을 골로루 잘 섭취해야 한다. 베리류, 아몬드, 압착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류 등 뇌에 좋은 식품을 가까이 해야한다.
다섯째, 교류.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유지해야 한다.

다섯가지 모두 상식적인 조언이다. 새로운 건 없다. 그 상식을 실천하면 된다. 망각하는 인간이 그럴 수 있을까. 건강의 소중함은 건강을 잃을 때 깨닫는 게 인간이다. 외양간을 고치는 것도 소를 잃어 버렸을 때 고치는게 인간이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사람이 지혜있는 사람이다. 건강을 잃을 때 소중한 걸 느끼는 사람은 보통 사람이다.

나이가 들어도 뇌는 늙지 않는다. 몸은 늙어도 마음은 날로 새롭게 태어난다. 보이는 몸은 쇠퇴하나 보이지 않는 마음은 날로 날로 새롭다. 그 비결은 뇌의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할 때 가능하다. 현재의 과학이 증명하고 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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